쌍용차, 'KG모빌리티'로 사명 변경... 35년만에 새롭게 재탄생
- 주찬민 기자
- 2022년 12월 22일
- 1분 분량
최종 수정일: 2022년 12월 24일

쌍용자동차 평택 공장
쌍용차.KG그룹 곽재선 회장은 포시즌스호텔서울에서 열린 '2022 자동차인의 밤' 행사에서 쌍용차의 이름을 바꾼다고 21일 밝혔다.
곽 회장은 "쌍용차의 장점을 살리기 위해 새로운 이름으로 가기로 했다"면서 "내년 3월 주주총회를 통해 KG모빌리티로 사명을 변경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쌍용차 이름에는 팬덤도 있지만, 아픈 이미지도 있다. 앞으로 나올 쌍용차의 새로운 자동차는 KG모빌리티 이름을 달 것"이라고 밝혔다.
쌍용차는 1954년 하동환자동차제작소에서 시작했다. 이후 1967년부터 1975년까지 신진자동차로, 1975년부터 1986년도까지 동아자동차로 운영되었고, 1986년에는 쌍용그룹에 인수되면서 1988년부터 쌍용자동차로 운영되었다.
쌍용차는 1997년 IMF 이후 대우그룹, 채권단, 중국 상하이자동차, 인도 마힌드라 순으로 주인이 바뀌어왔다. 계속 된 경영난에 2020년 12월에 다시 기업회생절차를 신청했고, 긴 매각 과정 끝에 지난 8월 KG그룹에 인수됐다.
쌍용차 측은 "사명 변경은 자동차 제조사를 넘어 미래 전동화와 자율주행 기술을 갖춘 종합 모빌리티 기업으로 성장하겠다는 의미가 담긴 것"이라며 "설문조사 등을 통해 사명을 바꾸는 것에 대한 공감대가 형성됐다"고 설명했다.
주찬민 기자 chucm@themotorstory.co.kr
Comment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