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 22일부터 자율주행버스 정기운행... 경복궁~청와대 주변 무료 운행
- 주찬민 기자
- 2022년 12월 21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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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종 수정일: 2022년 12월 24일
서울시가 전기 자율주행버스 정기 운행을 시작한다고 21일 밝혔다.

서울시 전기자율주행버스
이번에 선보이는 대형 전기 자율주행버스는 시내버스로 쓰이는 현대차 일렉시티를 개조한 차량으로, 그간 대형 전기 자율주행버스를 일부지역에서 특정기간 시범운행한 사례는 있었으나, 정기 운행에 나서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자율주행버스는 청와대와 경복궁 주변 약 2.6km를 운행한다. 정류소는 경복궁역(효자로입구), 국립고궁박물관(영추문), 청와대, 춘추문, 경복궁.국립민속박물관 등 5개의 정류소에서 자유롭게 승하차 할 수 있다.
운행시간은 평일(월~금) 오전 9시부터 오후 5시까지이다. 배차 간격은 15분이나, 오전 9시부터 10시까지는 30분 간격으로 운행한다. 점심시간(낮 12시~오후 1시)과 주말 및 공휴일은 운행하지 않는다. 버스 요금은 무료이다. 교통카드를 찍고 탑승해야 하지만 비용이 지급되지 않는다고 밝혔다.
서울시는 안전운행을 위해 청와대 주변 14개소의 교통신호를 개방해 자율주행버스에 신호등 색상, 다음 신호까지 남아 있는 시간 등을 실시간으로 제공하고, 서울지방경찰청과 협의해 교차로 주행 유도선, 자전거 도로 점선 설치 등 교통안전시설을 개선했다. 특히 전 좌석 안전벨트 설치, 경복궁 정문 월대복원 구간에 대해서는 서행토록 하는 등 다양한 안전대책을 마련했다.
서울시 백호 도시교통실장은 "자율주행차를 정규 대중교통수단으로 발전시켜나갈 것"이라며 "청와대 자율주행버스가 도심 명물로 자리 잡기를 희망한다"고 밝혔다.
주찬민 기자 chucm@themotorstor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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